Brand Pilgrimage: Discovering the Essence of Perfumer H

니치향수 브랜드 퍼퓨머 에이치 (Perfumer H)

니치향수 브랜드 퍼퓨머 에이치 (Perfumer H)

안녕하세요. 평산 디자인 사무소입니다.

평산이 사랑한 브랜드를 탐구하는 첫 번째 게시글로,

최근 도산공원에 스토어를 오픈한 니치 향수 브랜드 퍼퓨머 에이치(Perfumer H)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안녕하세요. 평산 디자인 사무소입니다.

평산이 사랑한 브랜드를 탐구하는 첫 번째 게시글로,

최근 도산공원에 스토어를 오픈한 니치 향수 브랜드 퍼퓨머 에이치(Perfumer H)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Perfumer H)

(Perfumer H)

저희끼리 하는 이야기로는, 향수가 유독 브랜딩이 어려운 편에 속한다고 합니다.

향이라는 굉장히 주관적인 감각을,

명확한 의도와 전략을 통해 다듬어 소비자에게 설득력있게 전달해야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특히 보다 좁고 특정적인 시장을 공략하는 니치향수의 경우 난이도가 더 올라갑니다.

저희끼리 하는 이야기로는, 향수가 유독 브랜딩이 어려운 편에 속한다고 합니다.

향이라는 굉장히 주관적인 감각을,

명확한 의도와 전략을 통해 다듬어 소비자에게 설득력있게 전달해야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특히 보다 좁고 특정적인 시장을 공략하는 니치향수의 경우 난이도가 더 올라갑니다.

@perfunmerhlondon

그런 의미에서 우연히 발견한 이 이미지는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 저 멀리 첩첩하게 쌓인 산의 모양과 날씨를 가늠하게 하는 색상 톤

  • 금박으로 새겨진 RAIN WOON 라는 글자

  • 시선을 조금 올리면 보이는 희미한 H 모양의 심볼

  • 아찔하게 뻗은 병의 아름다운 실루엣

  • 비고 오고 난 후에 젖은 산을 통째로 옮겨온듯한 유리병의 색상


이 모든 것들이 완벽한 의도를 가지고, 또 완벽하게 배치되어 있는 걸 보고 심장이 뛰지 않을 디자이너가 있을까요.

'와 이거 진짜 제대로 된 곳이구나'하며 곧바로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연히 발견한 이 이미지는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 저 멀리 첩첩하게 쌓인 산의 모양과 날씨를 가늠하게 하는 색상 톤

  • 금박으로 새겨진 RAIN WOON 라는 글자

  • 시선을 조금 올리면 보이는 희미한 H 모양의 심볼

  • 아찔하게 뻗은 병의 아름다운 실루엣

  • 비고 오고 난 후에 젖은 산을 통째로 옮겨온듯한 유리병의 색상


이 모든 것들이 완벽한 의도를 가지고, 또 완벽하게 배치되어 있는 걸 보고 심장이 뛰지 않을 디자이너가 있을까요.

'와 이거 진짜 제대로 된 곳이구나'하며 곧바로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영국적인 색체가 강하게 드러나는 로고와 심볼
Lyn Harris / PerfumerH

공식 사이트와 구글링을 해보니, 브랜드가 말하고자 하는 방향과 가치가 더 명확하게 느껴집니다.


  • 프랑스의 향수 하우스 로베르테(Robertet)에서 훈련받은 영국 출신 조향사 린 해리스(Lyn Harris)가 2015년에 설립

  • 린 해리스는 2000년 초반 Miller Harris를 설립, 런던에서 큰 주목을 받았던 조향사

  • 주요 비전은 린 해리스가 가진 후각적 풍경을 전달하는 것

  • 유리 공예가, 디자이너, 건축가 등 각 분야 최고의 크리에이터와 협업

  • 지속 가능성과 천연 원료에 집중


퍼뮤머 에이치(Perfumer H)가 밝힌 비전 : 후각적 풍경을 전달하는 것을 보니 절로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위에서 보여진 이미지는 정말 후각의 시각화라는 말이 딱 맞았거든요.

공식 사이트와 구글링을 해보니, 브랜드가 말하고자 하는 방향과 가치가 더 명확하게 느껴집니다.


  • 프랑스의 향수 하우스 로베르테(Robertet)에서 훈련받은 영국 출신 조향사 린 해리스(Lyn Harris)가 2015년에 설립

  • 린 해리스는 2000년 초반 Miller Harris를 설립, 런던에서 큰 주목을 받았던 조향사

  • 주요 비전은 린 해리스가 가진 후각적 풍경을 전달하는 것

  • 유리 공예가, 디자이너, 건축가 등 각 분야 최고의 크리에이터와 협업

  • 지속 가능성과 천연 원료에 집중


퍼뮤머 에이치(Perfumer H)가 밝힌 비전 : 후각적 풍경을 전달하는 것을 보니 절로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위에서 보여진 이미지는 정말 후각의 시각화라는 말이 딱 맞았거든요.

향수 바틀과 룸 캔들은 마스터 글래스 블로워인 마이클 루 (Michael Ruh)가 직접 붙여서 만든다고 합니다. / MichaelRuh.com

지속 가능성은 워낙 중요하고, 또 많은 이들이 말하고 있는 아젠다입니다.

그렇기에 그걸 풀어내는 방식에 진정성이 없다면 소비자들은 단번에 알아차리죠.

지속 가능성은 워낙 중요하고, 또 많은 이들이 말하고 있는 아젠다입니다.

그렇기에 그걸 풀어내는 방식에 진정성이 없다면 소비자들은 단번에 알아차리죠.

핸드 메이드 글래스를 평생 사용하며, 안의 향수는 리필할 수 있습니다. / PerfumerH

직접 붙어 만든 핸드메이드 글라스와 리필 서비스는 미감과 경험, 목적까지 세련되게 챙긴 정답에 가까운 방법이라 한번 더 감탄했습니다.


제품과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 로고와 심볼, 패키지 등을 확인했다면 이제 공간을 확인할 차례입니다.

직접 붙어 만든 핸드메이드 글라스와 리필 서비스는 미감과 경험, 목적까지 세련되게 챙긴 정답에 가까운 방법이라 한번 더 감탄했습니다.


제품과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 로고와 심볼, 패키지 등을 확인했다면 이제 공간을 확인할 차례입니다.

세계 각국의 매장 이미지 / @perfumerhlondon

(Perfumer H)

(Perfumer H)

앞서 각 분야 최고의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한다는 말을 듣고, 각 도시 로컬의 분위기가 어떻게 담겨있을지 궁금해졌습니다.

브랜드가 뿌리를 두고 있는 런던 매장은 전형적인 영국의 느낌을 잘 살리고 있었습니다.

특유의 파사드와 도장, 간판, 레이아웃이 눈에 띄더라구요.


다만 유럽의 브랜드들이 아시아로 진출할때, 브랜드를 보여주는 여러 선택지가 있는데, 여기서 퍼퓨머에이치는 어떻게 푸는지가 궁금했습니다.

앞서 각 분야 최고의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한다는 말을 듣고, 각 도시 로컬의 분위기가 어떻게 담겨있을지 궁금해졌습니다.

브랜드가 뿌리를 두고 있는 런던 매장은 전형적인 영국의 느낌을 잘 살리고 있었습니다.

특유의 파사드와 도장, 간판, 레이아웃이 눈에 띄더라구요.


다만 유럽의 브랜드들이 아시아로 진출할때, 브랜드를 보여주는 여러 선택지가 있는데, 여기서 퍼퓨머에이치는 어떻게 푸는지가 궁금했습니다.

퍼퓨머 에이치의 인스타 피드 / @perfumerhlondon

향수 뿐 아니라 차(Tea) 라인업도 가지고 있고, 인센스도 런칭을 했기에 궁금증이 더 커져갔습니다.

아시아에서도 여러 매장이 있고, 올라온 이미지들이 아시아 각 지역의 로컬적 특성을 충분히 잘 살리고 있었기 때문에 더 기대가 됐던 것 같습니다.

나아가 일본과 중국, 한국이 가진 비슷해 보일 수 있어도 엄밀히 보면 다른 디자인 자산들은 어떻게 표현할지도 궁금했구요.


그래서 오픈을 하자마자 퍼퓨머 에이치 (Perfumer H) 매장에 찾아갔습니다.

향수 뿐 아니라 차(Tea) 라인업도 가지고 있고, 인센스도 런칭을 했기에 궁금증이 더 커져갔습니다.

아시아에서도 여러 매장이 있고, 올라온 이미지들이 아시아 각 지역의 로컬적 특성을 충분히 잘 살리고 있었기 때문에 더 기대가 됐던 것 같습니다.

나아가 일본과 중국, 한국이 가진 비슷해 보일 수 있어도 엄밀히 보면 다른 디자인 자산들은 어떻게 표현할지도 궁금했구요.


그래서 오픈을 하자마자 퍼퓨머 에이치 (Perfumer H) 매장에 찾아갔습니다.

(Perfumer H)

(Perfumer H)

도산공원 바로 옆이라 자연스럽게 공원의 수풀이 눈에 들어오는 건물입니다.

보자마자 외벽 마감재의 선택에 감탄했습니다.

마치 한옥의 기와를 연상시키는데, 찾아보니 산탈셀모(S.anselmo)의 SK1N을 사용했더라구요.

도산공원 바로 옆이라 자연스럽게 공원의 수풀이 눈에 들어오는 건물입니다.

보자마자 외벽 마감재의 선택에 감탄했습니다.

마치 한옥의 기와를 연상시키는데, 찾아보니 산탈셀모(S.anselmo)의 SK1N을 사용했더라구요.

기와가 연상되도록 선택한 재료와, 조화롭게 배치된 도로명주소가 눈에 띕니다. /S.anselmo, @perfumerhlondon

문에 들어갈 때 자연스럽게 보이는 투박한 돌 반석도

기와집을 연상시키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옆에는 인센스가 타고 있는데,

브랜드의 첫 인상을 강화시키며 자연스럽게

제품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는 영리한 장치였습니다.

문에 들어갈 때 자연스럽게 보이는 투박한 돌 반석도

기와집을 연상시키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옆에는 인센스가 타고 있는데,

브랜드의 첫 인상을 강화시키며 자연스럽게

제품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는 영리한 장치였습니다.

1층의 여러 요소들 / @perfumerhlondon

인테리어에서 주요 활용된 컬러는 핑크, 그 중에서도 눈이 굉장히 편안한 채도를 가진 핑크색이었습니다.

소비자 동선은 점진적으로 높아지도록 계단식의 구조를 택했고, 자연스럽게 브랜드가 가진 여러 제품들을 보며 이동할 수 있도록 배치했습니다.


스테인리스 소재의 카운터는 물론이고, 서까래의 느낌을 따왔다는 고목이나 공예작가가 섬세하게 우드카빙한 오브제,

감각적으로 배치된 돌들과 여러 디테일에 감탄이 나왔습니다.


위에서 말한 우드카빙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공예품을 폭넓게 활용한 것이 눈에 띄는데,

공간 전체의 발란스를 너무 잘 잡아놔서 조화롭게 녹아들은 느낌이었습니다.

인테리어에서 주요 활용된 컬러는 핑크, 그 중에서도 눈이 굉장히 편안한 채도를 가진 핑크색이었습니다.

소비자 동선은 점진적으로 높아지도록 계단식의 구조를 택했고, 자연스럽게 브랜드가 가진 여러 제품들을 보며 이동할 수 있도록 배치했습니다.


스테인리스 소재의 카운터는 물론이고, 서까래의 느낌을 따왔다는 고목이나 공예작가가 섬세하게 우드카빙한 오브제,

감각적으로 배치된 돌들과 여러 디테일에 감탄이 나왔습니다.


위에서 말한 우드카빙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공예품을 폭넓게 활용한 것이 눈에 띄는데,

공간 전체의 발란스를 너무 잘 잡아놔서 조화롭게 녹아들은 느낌이었습니다.

이후 우연한 기회로 공개되지 않은 2층까지 올라가 볼 수 있었습니다.

1층이 더 많은 고객들이 다양한 향을 체험하는 공간이었다면,

2층은 보다 프라이빗하게 향을 논의하고, 특히 티(tea)를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이었습니다.

이후 우연한 기회로 공개되지 않은 2층까지 올라가 볼 수 있었습니다.

1층이 더 많은 고객들이 다양한 향을 체험하는 공간이었다면,

2층은 보다 프라이빗하게 향을 논의하고, 특히 티(tea)를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이었습니다.

핑크로 크게 톤을 묶으면서, 세부적으로 나눠진 물성, 제품, 공예품들의 디테일들이 엄청납니다.

1층의 핑크톤이 2층까지 계속해서 이어지고, 돌과 나무, 페인팅의 질감이 세부적으로 변주가 들어갑니다.

타일의 선택이나 오브제의 배치, 자연스럽게 배치된 퍼퓨머 에이치(Perfumer H) 제품들까지.

이런 디테일들이 합쳐져 제품을 경험하는걸 넘어 브랜드를 경험하고 있다는 인상을 줍니다.

1층의 핑크톤이 2층까지 계속해서 이어지고, 돌과 나무, 페인팅의 질감이 세부적으로 변주가 들어갑니다.

타일의 선택이나 오브제의 배치, 자연스럽게 배치된 퍼퓨머 에이치(Perfumer H) 제품들까지.

이런 디테일들이 합쳐져 제품을 경험하는걸 넘어 브랜드를 경험하고 있다는 인상을 줍니다.

특히 서브 키워드가 공예가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기물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선반의 개완과 숙우까지, 확실히 한국의 여러 공예 작가들을 찾아 공간에 어우러지게 세심히 배치한 모습이 눈에 띕니다.

그러면서도 문을 열고 지금까지 '편안함'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는게 주목할만한 부분이네요.

특히 서브 키워드가 공예가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기물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선반의 개완과 숙우까지, 확실히 한국의 여러 공예 작가들을 찾아 공간에 어우러지게 세심히 배치한 모습이 눈에 띕니다.

그러면서도 문을 열고 지금까지 '편안함'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는게 주목할만한 부분이네요.

퍼퓨머 에이치의 인스타 피드 / @perfumerhlondon

2층에서 생각한 공예라는 키워드는 3층에 와서는 확신으로 바뀌었습니다.

손길이 느껴지는 오브제와 보자기를 연상시키는 패브릭까지, 3층이 채워지면 한번 더 오고싶을 정도였습니다.

2층에서 생각한 공예라는 키워드는 3층에 와서는 확신으로 바뀌었습니다.

손길이 느껴지는 오브제와 보자기를 연상시키는 패브릭까지, 3층이 채워지면 한번 더 오고싶을 정도였습니다.

Perfumer H

향은 지극히 개인적인 감각입니다.

섬세하게 조향된 향이 개인에게 닿을 때, 각자 자신의 경험을 기반으로 향을 체험하고 재해석하고 기억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향수라는 카테고리를 브랜딩하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더 어렵습니다.

향은 지극히 개인적인 감각입니다.

섬세하게 조향된 향이 개인에게 닿을 때, 각자 자신의 경험을 기반으로 향을 체험하고 재해석하고 기억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향수라는 카테고리를 브랜딩하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더 어렵습니다.

Perfumer H

소수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니치향수는 특별하고 달라야 합니다.

보편적인 향이 아닌, 특수한, 어쩌면 잠깐의 한 장면일지도 모르는 곳에서 향을 뽑아내어 설득력있게 전달해야 합니다.


향의 호불호나 완성도는 차치하고,

소비자들에게 퍼퓨머 에이치(Perfumer H)라는 브랜드를 보여주고, 제품 의도에 맞게 전달하는데 있어서는

이번 서울 스토어는 완벽에 가까운 정답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소수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니치향수는 특별하고 달라야 합니다.

보편적인 향이 아닌, 특수한, 어쩌면 잠깐의 한 장면일지도 모르는 곳에서 향을 뽑아내어 설득력있게 전달해야 합니다.


향의 호불호나 완성도는 차치하고,

소비자들에게 퍼퓨머 에이치(Perfumer H)라는 브랜드를 보여주고, 제품 의도에 맞게 전달하는데 있어서는

이번 서울 스토어는 완벽에 가까운 정답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평산이 꼽은 포인트]

  • 수많은 디테일이 있지만 어느 하나 튀지 않고, 주인공은 어디까지나 제품이나 향인 점

  • 지속 가능함을 보여주는 리필 룸과 핸드메이드 글라스

  • 그를 뒷받침하는 깎고, 두드려 만들어낸 공예품과 오래된 나무의 활용

  • 건물 내에서 퍼퓨머 에이치(Perfumer H)를 온전히 경험하고 나왔다는 느낌







수없이 다양한 향이 있음에도 브랜딩으로 중심을 잡은 니치 향수 브랜드를 경험하고 싶으시다면

브랜드의 비전이 텍스트가 아닌 공간과 경험으로 전달되는 걸 보고싶으시다면

도산공원 옆에 있는 퍼퓨머에이치(Perfumer H)를 방문해보세요.

깊고 넓은 영감을 얻으실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평산이 꼽은 포인트]

  • 수많은 디테일이 있지만 어느 하나 튀지 않고, 주인공은 어디까지나 제품이나 향인 점

  • 지속 가능함을 보여주는 리필 룸과 핸드메이드 글라스

  • 그를 뒷받침하는 깎고, 두드려 만들어낸 공예품과 오래된 나무의 활용

  • 건물 내에서 퍼퓨머 에이치(Perfumer H)를 온전히 경험하고 나왔다는 느낌







수없이 다양한 향이 있음에도 브랜딩으로 중심을 잡은 니치 향수 브랜드를 경험하고 싶으시다면

브랜드의 비전이 텍스트가 아닌 공간과 경험으로 전달되는 걸 보고싶으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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